session 1. 모든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교육-마이클 윔머 |  | 마이클 윔머는 ‘모든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이라는 조금은 광범위한 주제에 대한 강의를 시작했다. 역사적 문화적 측면에서 문화예술교육에 주목하는 맥락은 우리와 다르지만 문화예술교육을 여러 사회적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희망으로 보고 정책 설계 시 이런 사회적인 영향을 고려해서 진행해야 한다는 점은 같았다.
“유럽과 아시아의 예술교육은 한눈에도 많이 다릅니다. 모든 국가의 예술이 다양하기 때문이죠. 유럽의 문화예술교육을 이야기 하면 과거 유럽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구호를 내걸고 문화교육을 시행한 적이 있었지요. 그러나 현재는 이 같은 개념은 유럽에서 낡은 것이 되었어요. 유럽을 포함해 우리는 과거와 달리 여러 문화가 만나고 각자의 것으로 분화된 문화적으로 다양한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다양한 인종이 만나고 섞이며 내부와 외부의 문화가 서로 만나고 분화되어 사회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
사회가 다양한 문화를 품다보니 문화예술이라는 것 자체가 평생 제공될 수 있는 어떤 균일한 형태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물론, 민주적인 사회라는 차원에서 생각하면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런 다양하고 새로운 문화의 분화 현상은 사회적으로 제공되어야 할 문화적 서비스에 대한 개념을 약화시키는 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공백은 소위 말하는 문화적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초래해 새로운 문화적 빈민층을 양성하는 등 불평등 문제를 조장합니다.“
그렇다면 문화예술교육은 어떻게 다루어야할까?
그는 이런 다양한 문화적 상황에서는 정책설계시 무엇보다 거버넌스에 기반한 상호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는 무엇보다도 정부 부처 간 상호 협력하는 태도로 업무를 수행하는 게 중요하고 일과 책임의 경계를 허물고 보다 효율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더러 엿볼 수 있지만 구조적으로 변화하기까지는 많은 일들이 남아있습니다.”
다른 한편, 예술교육을 만병통치약으로 바라보는 시선의 문제점을 강조하였다. 사람들은 지구를 구하는 마지막 보루가 문화예술이라 이야기하는데 이는 정치적 눈속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문화예술은 모든 전쟁, 인종차별, 마약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술은 사회 불확실성을 비추는 거울이지 모든 것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측면에서 모든 시민들의 예술적 참여가 이루어져야 하고 나아가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져야 함을 역설하였다.

session 2. 문화예술교육에서의 파트너십 지원-앤 뱀포드 | 그녀는 유네스코에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의 효과를 조사한 연구 프로젝트 결과를 “WOW FACTOR" 라는 책을 통해 발표했다. 지금은 영국 윔블던대에서 ENGIN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또한 문화예술교육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과 평가지표들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프로젝트이다. 그녀는 제대로 된 예술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했다.
“때때로 사람들은 그냥 아이들에게 예술교육을 시키면 그것으로 다 되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예술교육은 배우지 않은 것만 못한 결과를 가져오죠. 굉장히 무서운 일입니다.”
그런 이유로 그녀가 생각해 낸 것이 교육자들에 대한 평가, 교재에 대한 평가이다. 이 평가에 부합한 사람이 제대로 된 예술교육을 펼칠 때 아이들의 정서는 더욱 풍성해 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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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문화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지원이 필수입니다. 문화예술교육이 교육부와 문화부만의 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서로 적절한 상호 파트너십이 이뤄질 때, 아이들에게 다양한 예술교육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좋은 파트너십은 좋은 영향력을 낳게 되고 이는 성공적인 예술교육으로 이어집니다.”
문화선진국인 유럽의 경우도 이런 파트너십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 상호 연결이 없는 가운데 때로는 잘못된 정보들이 오가며 아이들을 해하고 있다고 한다.
“문화예술을 강조한 교육을 하면 아이들의 학습능력이 도태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큰 오산입니다. 예술분야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성이 자라고 그 창의성을 토대로 학교과목 학습능력까지 골고루 성장하기 때문이죠. 예술교육을 통해 다른 과목들을 제대로 받쳐주기 위해서는 관련단체와 사람들의 상호 파트너십 교류는 꼭 필요하며 문화를 교육적으로 전파하기 위해서는 문화부와 교육부의 파트너십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이들에게 독이 되지 않는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사회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합심해야 할 때입니다.”
 마이클 윔머와 앤 뱀포드의 강연을 끝으로 용호성(문화부 문화예술교육팀장), 최혜자(문화정책연구소 기획실장), 신승환(카톨릭대 철학과 교수), 정연희(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교육지원팀장)가 자리를 함께해 종합토론의 시간을 갖었다. 참석한 사람들 모두 하나같이 입을 모은 것은 바로 문화적 맥락에서 예술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더 나은 삶을 위한 기반, 모든 시민들이 평등하게 누리는 문화예술, 그것이 바로 우리가 지향하는 문화예술교육이 아닐까. |